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, 받아야 할까?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

 

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이 심해 더 이상 비수술적 치료로 관리할 수 없는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수술 중 하나입니다. 이 수술은 통증 완화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지만, 회복 기간이 길고 부담이 큰 수술입니다.

 

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(Partial Knee Replacement)을 통해 더 빠른 회복과 추가적인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,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누구에게 적합할까요? 장단점은 무엇일까요?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대상자는?

관절염은 연골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. 연골은 뼈 끝을 덮고 있는 탄력 있는 조직으로,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
무릎 관절에서는 대퇴골(허벅지뼈)과 경골(정강이뼈)이 맞닿는 세 개의 구획(Compartment) 이 있습니다:

• 내측(안쪽, Medial) – 반대쪽 무릎과 가까운 부분
• 외측(바깥쪽, Lateral) – 반대쪽 무릎과 먼 부분
• 슬개대퇴(무릎뼈, Patellofemoral) – 슬개골(무릎뼈) 아래 부분

이 세 구획 중 하나의 구획에서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,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:

• 무릎의 움직임 범위(Range of motion)가 충분해야 함
• 십자인대(특히 전방십자인대, ACL)가 온전해야 함

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원리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제거하고, 해당 구획에만 인공 삽입물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이와 달리,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(Total Knee Replacement) 은 무릎 전체를 대체하는 방식입니다.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특징:

• 건강한 연골, 뼈 및 인대를 보존함
• 자연스러운 무릎 느낌 유지 가능
• 회복이 비교적 빠름 (약 3주)

수술 범위가 작기 때문에, 통증이 적고 합병증 위험이 낮습니다. 대표적인 수술 위험 요소(감염, 혈전, 신경 손상 등)의 발생 가능성도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낮습니다.

 

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

1. 더 자연스러운 무릎 느낌
   • 인대와 건강한 연골을 보존하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음
2. 빠른 회복
   •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재활 기간이 짧음 (약 3주)
   •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이 적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 가능
3. 합병증 위험 감소
   • 출혈, 혈전, 감염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음
4. 수술 후 만족도 높음
   • 많은 환자들이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보고함

 

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단점

하지만 이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. 단점과 한계도 있습니다.

1. 재수술(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) 가능성 증가
   •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구획에도 관절염이 진행될 위험이 있음
   • 인공 삽입물의 느슨해짐(Loosening)이나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음
2. 적용 대상이 제한적
   • 무릎 전체가 아닌 특정 구획에만 관절염이 있어야 함
   •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 수술 대상에서 제외됨
3.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 필요
   • 체중 관리 및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
   •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다른 부위에도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음

 

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적합한 경우

• 한쪽 구획에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
• 십자인대가 온전한 경우
• 무릎의 움직임이 양호한 경우
•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경우
• 무릎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은 경우

하지만, 관절염이 무릎 전체에 퍼져 있거나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에는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결론

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적절한 대상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.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
 

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,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